엑스알피 ETF 출시, 거래량 강세 속 가격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14 12:30 수정 2025-11-14 12:30

카나리아 캐피털 XRPC ETF 첫날 4,600만 달러 유입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올해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강력한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출시 당일 자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현물 엑스알피를 보유한 카나리아 캐피털(Canary Capital) 엑스알피씨(XRPC) 상장지수펀드는 토큰과 ETF 가격이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거래 첫 시간 동안 4,600만 달러(한화 671억 3,700만 원)를 끌어들였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ert)는 첫날 거래에서 엑스알피씨가 출시 30분 만에 2,600만 달러(한화 379억 4,700만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ETF 수석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 거래량이 2025년 출시 ETF 중 상위권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알피 ETF는 작년부터 분석가들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친암호화 규제 정책 전환으로 엑스알피 투자 수단의 수요가 급증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ETF를 보유 자산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인식하지만, ETF 데뷔 이후 엑스알피 가격은 24시간 동안 2.50달러에서 2.28달러로 2.7% 하락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엑스알피씨는 출시 당일 장중 최고 27달러에서 24.50달러로 8% 하락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에서 엑스알피 ETF가 승인된 이후 엑스알피가 1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JP모건 (JPMorgan) 분석가들은 ETF가 최대 80억 달러(한화 11조 6,760억 원)의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ETF 출시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로 인해 엑스알피 가격은 2025년 말까지 5달러 수준의 잠재적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