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USD, 연초 이후 1,278% 급성장…스테이블코인 상위 10위 진입
리플(Ripple)의 미국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시가총액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467억 원)를 돌파하며 상위 10대 스테이블코인에 진입했다. 3일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RLUSD는 10월 24일 9억 달러를 달성한 지 며칠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RLUSD는 작년 12월 공식 출시된 이후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1,278%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플은 3일 공식x를 통해 "리플 프라임(Ripple Prime), 지트레저리(GTreasury), 레일(Rail)이 참여하며 RLUSD와 엑스알피(XRP)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RLUSD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10위에 올라 있으며, 일일 거래량은 1억 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파이달러(PayPal USD)와 다이(Dai)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RLUSD는 처음에는 '기업 중심' 스테이블코인으로 마케팅됐으나, 트랜잭(Transak) 및 셀프 수탁 월렛 자맨(Xaman) 등 플랫폼과의 통합으로 소매 이용자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RWA닷엑스와이즈(RWA.xyz)에 따르면 RLUSD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서 약 80%, 엑스알피 레저(XRP Ledger)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