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단기 과열 구간 진입…기술적 되돌림 경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28 17:26 수정 2025-10-28 17:26

단기 상승세 5거래일 지속, 조정 가능성 제기
선물 청산 3억 달러 육박, 롱 포지션 70% 차지
BTC 11만 4,000달러·ETH 4,200달러 유지가 관건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이어진 상승세가 기술적 저항 구간에 진입하며 28일 소폭 하락했다. 테더 도미넌스(USDT.D)가 4.7%대에서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단기 과열에 따른 되돌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만 4,2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했으며, 단기 5~7거래일 동안 20% 이상 상승한 뒤 33~55% 수준의 되돌림이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선물 청산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3억 1,850만 달러를 기록, 이 중 약 70%가 롱 포지션 청산으로 집계되며 단기 과열 신호가 강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과 미국 경기 연착륙 전망이 유지되며, 가상자산 전반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11만 4,270달러, 이더리움(ETH)이 4,200달러 이상에서 안착할 경우 중기 상승 흐름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ETH)은 업비트 기준 6,087,000원(-0.15%)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솔라나(SOL)는 1.7% 상승한 29만 9,000원,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은 각각 +0.3%, 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청산 물량이 소화된 이후, 11만 달러 초중반대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 반등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 비트코인 = 2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은 168,88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63%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56.24%와 43.7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상승세가 과열 구간에 진입한 만큼 일부 되돌림 구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기술적 조정이 이후 상승 기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상승코인 = 2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카시네트워크(AKT)로 약 +6.03% 상승을 보였다.

아카시네트워크는 탈중앙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로, AI 연산 수요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활용성 증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0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투자심리가 과열되지도 위축되지도 않은 구간으로, 시장이 추세 전환을 앞둔 균형 상태임을 의미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1.4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자산 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