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 일이… 10월 20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1. 트럼프·시진핑 31일 정상회담 확정에 암호화폐 시장 반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서울에서 3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BTC) 1개 가격은 10만 9,273달러(한화 1억 5,558만 원)로 약 2% 상승했고, 이더리움(ETH) 1개 가격 4,021달러·비엔비(BNB) 1개 가격 1,120.96달러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22까지 하락했으나 시장은 단기 조정 후 장기 상승 가능성을 유지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 中 앤트그룹· 징둥닷컴, 베이징 규제 경고 이후 홍콩 스테이블코인 계획 중단
앤트그룹(Ant Group)과 징둥닷컴(JD.com)이 중국 인민은행(PBoC)과 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로부터 민간 주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통제에 대한 우려가 전달된 이후 홍콩에서 추진하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19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홍콩 정부가 8월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절차를 시작했으나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홍콩 내 실물자산(RWA) 토큰화 사업에도 제동을 걸며 해외 암호화폐 관련 확장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다.

3. 마이클 세일러, NAV 붕괴 속 비트코인 추가 매수 시사
미국 기업 전략(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19일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BTC) 누적 매입 현황을 공유하며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전략은 비트코인 64만 25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치 약 690억 달러(한화 98조 2,422억 원)로 글로벌 기업 중 최대 규모다. 기업형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순자산가치(NAV)가 최근 급락했음에도 전략은 '매집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