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아시아 증시 급락 영향…비트코인 투자심리 위축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14 17:19 수정 2025-10-14 17:19

아시아 증시 하락에 위험 회피 심리 확산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조정 흐름 지속
메타디움 역주행 상승…시장 방어 코인 부각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은 아시아 증시 전반의 급락과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14일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가 2.97% 하락하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89%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조정을 받았다.

업비트 기준 오후 4시 비트코인 가격은 169,521,000원으로 전일 대비 1.26% 하락했다. 장 초반 단기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글로벌 매크로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핵심 지지선인 1억 6,900만 원 선 유지 여부가 다음 흐름을 결정할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6,058,000원(-4.05%으로 하락했고, 솔라나(SOL)는 295,600원(-4.83%), 도지코인(DOGE)은 302원(-5.33%)까지 떨어졌다. 엑스알피(XRP)도 3.91% 내리며 3,732원에 거래됐다.
다만 메타디움(META)은 6.12% 상승하며 시장 하락 속에서도 돋보이는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69,500,000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39%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비율은 59.25%와 40.75%를 기록했다.

글로벌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1억 6,000만 원 초반 지지 구간을 유지한다면 중기 반등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메타디움(META)으로 약 40.79% 상승을 보였다.

메타디움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DID) 인증 플랫폼으로, 최근 거래량 급증과 단기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8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7.2로 '중립 약세'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