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재무부, 180일 내 권고안 발표 예정
미국과 영국이 암호화폐 규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시장을 위한 대서양 태스크포스(Transatlantic Taskforce for Markets of the Future)'를 구성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이 태스크포스는 양국 재무부와 금융 규제 당국이 참여하며, 향후 180일 이내에 디지털 자산 규제에 관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과 영국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가 주도하며, 양국의 금융 규제 실무 그룹을 통해 진행된다.주요 목표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법률과 규제를 검토하고, 양국이 도매 디지털 시장 혁신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양국 간 자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암호화폐 기업의 규제 장벽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영국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Vincent)가 다우닝가(Downing Street)에서 만나 암호화폐 규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의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 써클(Circle), 리플(Ripple) 등 주요 웹3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지지하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담당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다니엘 자이퍼트(Daniel Seipert)가 리브스(Reeves)와 베센트(Vincent)의 논의에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미국과 영국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있어 서로의 접근 방식을 조율하고, 글로벌 기준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이번 태스크포스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국제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