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차익실현 불구 1억6,000만 원대 유지
알트코인 혼조세 속 아반티스 9% 급등
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중립 지표 유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에 대한 기대가 강세를 이끌었으나,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거래량 부진으로 뚜렷한 돌파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 증가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부각됐다.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다시 1억6,000만 원대에 안착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 방향과 글로벌 투자 수요가 중장기 지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0.1% 상승한 6,369,000원에 거래되며 제한적 반등을 나타냈고, 엑스알피(XRP)는 0.1% 오른 4,276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0.7% 내린 389원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솔라나(SOL)는 0.3% 오른 340,3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아반티스(AVNT)는 9%대 급등세를 보이며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 9월 1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2,768,000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5.72%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베팅 비율은 49.26%와 50.7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 전문 매체 에프엑스스트리트(FXStreet) 분석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자금 유입과 글로벌 투자 수요에 힘입어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9월 1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아반티스(AVNT) 로, 약 9.5% 상승했다.
아반티스는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로, 최근 거래량 증가와 투자자 커뮤니티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2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투자자 심리가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해석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8.5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가격 상승과 하락 압력 간의 상대 강도를 측정해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