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활동 감소, 소매 투자자 영향력 확대
10만 5,000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
알트코인 혼조세, 카이토 강세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기술적 저항선인 11만 3,000달러 선에서 여러 차례 돌파 시도를 했으나 매도세에 밀려 가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반대로 시장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 단기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600만 8,000원에 거래되며 보합세를 나타냈고, 솔라나(SOL)는 30만 5,600원으로 약 0.9% 상승하며 선전했다. 다만 일부 알트코인은 조정을 받으며 약세 흐름을 보였고, 투자자들은 개별 테마나 프로젝트별 차별화된 움직임에 주목했다.
◇비트코인 = 1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5,581만 6,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00%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비율은 63.84%와 36.16%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다안(DaanCrypto)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이 아직 강세장의 불 마켓 서포트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위에서 단기 조정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멀리 이탈하지 않는 한 장기 추세는 유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상승코인 = 1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업비트에서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가상자산은 카이토(KAITO)로 약 1.3% 상승을 기록했다.
카이토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로 최근 시장 내 활용성이 주목받으며 거래량 확대와 함께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9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2.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