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美 연준 금리 발표 예고 경계심에 하락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21 17:10 수정 2025-08-21 17:10

BTC, 장중 2주 최저치 기록
ETH·XRP 등 알트코인 약세
투심↓…QTUM 10%대 급등

[코인 시황] 비트코인, 美 연준 금리 발표 예고 경계심에 하락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리와 암호화폐 투자상품 자금 유출 여파로 21일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1만2,000달러선까지 밀리며 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 펀드 유출 규모가 300% 급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의 관심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따.

비트코인의 하락에 따라 이더리움이 약세를 이어갔고 엑스알피(XRP)과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 2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억5,869만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은 57.46%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각각 61.49%와 38.51%를 기록했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사 판테라캐피털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어 비트코인의 중장기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2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퀀텀(QTUM)으로 약 10.83% 상승을 보였다.

퀀텀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과 디앱(DApp)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온체인 활동 증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0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8.3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