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매수세에 1억5900만원 회복
ETH 3%대 상승…XRP도 소폭 강세
API3, 약 7% 상승, 알트코인 혼조세
최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ETH)은 3.36% 상승해 587만3천원을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1.43% 오르며 소폭 상승했고, 체인링크(LINK)는 5%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웨이브(WAVES)는 4.9% 하락했고, 스트라이크(STRK)도 32% 넘게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 2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5933만4000원으로 전일 대비 1.38% 상승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90%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은 각각 63.19%, 36.8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 국면이나 1억6천만원 초반대 저항 돌파가 관건"이라며 "잭슨홀 미팅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코인 = 2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에이피아쓰리(API3)로 약 7.08% 올랐다.
에이피아쓰리는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최근 디파이(DeFi) 수요 확대에 따라 투자자 관심이 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4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공포 단계(20~39)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5.8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