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오후 2시 12만3785달러 '신고가' 기록
SOL, 알트코인 상승장 견인…ETH 상승 지속
샘슨 모우 "BTC, 폭등하거나 주춤 후 재상승"
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0.25%p 금리인하 가능성을 90%로 점쳤다.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연준이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한 끝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암호화폐 시장 역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12만3785달러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알트코인의 상승도 지속됐다. 최근 알트코인 상승을 이끌던 이더리움(ETH) 역시 약 3% 상승했고 솔라나(SOL)가 약 5% 넘게 상승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비트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680만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32%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각각 44.11%, 55.89%였다.
전문가는 두 가지 비트코인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샘슨 모우 블록스트림 CTO는 14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만일 고질라 또는 오메가가 방안에 있는 산소를 모두 빨아들일 경우 알트코인은 30~40%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알트코인이 정점을 찍고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잠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할 것이다"고 서술했다.
비트코인을 고질라와 오메가로 묘사,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과 시작된 알트코인의 폭등을 지적하며 해당 알트코인 폭등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비트코인 독점 체재를 전망했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에이다(ADA)로 약 11% 상승을 보였다.
암호화폐이면서 동시에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카르다노는 기존 플랫폼들이 풀지 못하고 있던 확장성과 거래처리 속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에이다(ADA)를 발행한 IOHK·카르다노(Cardano)는 '우로보로스 지분증명(PoS) 프로토콜·해스켈 프로그래밍 언어·KMZ 사이드체인' 등의 주요 핵심 기술들을 갖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5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59.2으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가격 상승과 하락 압력 간의 상대 강도를 측정해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