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7일 운영 결제 플랫폼에 큰 확장 성공"
"결제 지연 해소 도구·은행 전용 플랫폼 개발 중"
"규제 명확화 기대…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
비자는 30일 실적발표인 '어닝콜' 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확장이 주 7일 운영되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 프로그램과 토큰화 자산 플랫폼의 확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잠재력은 크다"며 "글로벌 결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년간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자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체 결제 활동에서 스테이블 코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비자는 스테이블 코인의 글로벌 확산을 목적으로 결제 지연을 해소할 도구와 은행 및 핀테크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을 돕는 전용 툴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맥이너니는 스테이블 코인 도입의 다음 단계에는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홍콩에서 규제가 구체화되면 스테이블 코인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이너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운영 기준을 담은 GENIUS 법안에 서명한 직후 나왔다. 비자는 글로벌 규제가 정착되면 암호화폐 인프라 확장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이너니는 "향후 제품 쇼케이스에서 암호화폐 결제와 프로그래밍 금융 분야의 추가 혁신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