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렛 애빗 주지사, SB 21 법안에 최종 서명
"BTC 매집 펀드 조성…장기 매수 돌입한다"
그렛 애빗 주지사는 21일 텍사스 주 정부의 공적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매집을 허용하는 법안 'SB 21'에 서명했다.
SB 21 법안은 지난 3월 인플레이션 방어를 목적으로 처음 발의되었다. SB 21은 주 정부가 시가총액 5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현재 이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SB 21은 사실상 비트코인 매집 법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SB 21 법안에 따라 텍사스주는 비트코인 매집을 위한 펀드를 주 관리 기금 펀드를 조성,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한다는 방침이다. 텍사스주의 비트코인 매집 펀드는 2년마다 운영 보고서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SB 법안의 통과에 따라 텍사스는 미국 내 주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매집을 시작한 세 번째 주로 거듭났다. 현재 주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매집을 시작한 주 정부는 ▲애리조나주 ▲뉴햄프셔주가 있다.
하지만 텍사스주의 경우, SB 법안에 기인해 비트코인 매집을 위한 별도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앞의 주 정부들과 다른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