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매집 안건, 전체 주주 0.08%만 찬성표
메타 주주 약 50억명, 반대…"주카버그도"
메타가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 신고서 '8-K'에 따르면 메타는 5월 동안 메타의 재무재표 내 비트코인 추가 안건을 두고 주주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비트코인 매집에 찬성한 주주는 0.08%에 불과했다. 메타가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약 49억8082만명의 메타 주주들이 메타의 비트코인 매집에 반대한 반면 메타의 비트코인 매집에 찬성한 메타 주주는 약 392만명에 불과했다.
특히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회사 투표권의 약 61%를 보유한 마크 주카버그 메타 CEO는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싱크탱크 국립 공공 정책 연구센터의 연구원 이든 펙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비트코인 투자를 제안했다. 이든 펙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투표에서 메타의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비트코인 매집을 반대한 것.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주 투표를 통해 비트코인 매집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 아마존은 현재 주주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