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한 지 1년도 채 안 돼 축소 결정해
"'메타 페이' 비롯한 핀테크 사업 집중"
스테판 카스리엘 메타 커머스 및 핀테크 총괄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메타는 사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크리에이터와 사람 및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다른 방법에 집중하기 위해 NFT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NFT 기능을 출시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결정이다.
지난해 5월 메타는 사전에 선택된 사용자들이 NFT를 보여줄 수 있는 디지털 수집물(Digital Collectibles) 기능을 인스타그램에서 테스트하기 시작했고 이후 9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해당 서비스를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이 기능은 어느 정도 주목을 받았지만 메타는 NFT 사업보다는 자체 결제 수단인 '메타 페이(Meta Pay)'를 비롯한 핀테크 사업에 집중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카스리엘 총괄은 "미래에 사람과 기업이 필요로하게 될 핀테크 도구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라며 "현재 메타는 메타 페이로 결제를 쉽고 편하게 만들고, 메시지 결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