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총서 비트코인 매집 안건 부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12-11 09:35 수정 2024-12-11 09:35

이사회 "BTC 매집, 회사 투자 철학과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총서 비트코인 매집 안건 부결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주총회 투표를 통해 최근 화제를 모았던 비트코인(BTC) 매집 안건을 부결했다.

10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재무재표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안건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매집 안건은 미국 씽크탱크 전미공공정책연구센터(NCPPR)가 제시한 아이디어로, 비트코인 매집으로 인한 기업 가치 향상을 주요 골자로 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주주총회 결과,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회사의 투자 철학을 이유로 비트코인 매집 안건을 반대했다.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철학과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비트코인 매집사' 마이크로스프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주총회에 등장, 마지막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시작된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의 '비트코인 매수 올인 전략'에 기인,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과 함께 올해 주가 상승률 약 500%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