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선물 거래량 급등에 하루 만에 신고가 재경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3 09:32 수정 2025-05-23 09:32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 207조2250억원 기록
美 CME 선물 거래량, 280조4445억원 도달
BTC, 23일 오전 3시 11만9444만달러 기록
전문가들 "산재한 미결제약정, 유의해야"

비트코인, 현물·선물 거래량 급등에 하루 만에 신고가 재경신
비트코인(BTC)이 암호화폐 거래소 내 현물 및 선물 거래량이 급등에 23일 오전 3시께 11만9444달러를 기록, 하루 만에 신고가를 재경신했다.

비트코인은 22일 연달아 신고가를 경신한 후에도 상승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23일 11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재차 신고가를 돌파한 가운하자 비트코인을 향한 투자자들의 투심은 뜨겁게 타올랐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23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일일 현물 거래량은 1500억달러(한화 약 207조2250억원)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2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2030억달러(한화 약 280조4445억원)를 기록, 2025년 세 번째로 높은 거래량에 도달했다.

여기에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기여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총괄 그렉 마가디니는 "블랙록의 'IBIT'를 통한 미결제약정 금액은 200억달러(한화 약 27조6300억원)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미결제약정 만큼 가격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토는 "선물 시장에 쌓인 미결제약정은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가격 변동에 베팅하고 있는 상황을 뜻하며, 이는 어느 쪽이든 큰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