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새 8382억원 순유입 기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2 15:02 수정 2025-05-22 16:17

블랙록 'IBIT', 21일 BTC 약 4931개 매집

美 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새 8382억원 순유입 기록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약 6억710만달러(한화 약 8382억원)의 순유입액을 기록,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 중 가장 높은 순유입액을 기록한 ETF는 블랙록의 'IBIT'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는 21일 약 5억3060만달러(한화 약 7323억원)의 순유입액을 기록,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IBIT가 매집한 비트코인의 양은 4931개다. 이는 최근 평균 비트코인 하루 생산량인 450개를 약 10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IBIT외에도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FBTC'는 21일 약 2350만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기관들이 자금이 무섭게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 제프 메이 운영 총괄은 "5월 ETF를 통해 약 36억달러(한화 약 4조968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21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록적인 순유입세에 기인, 22일 두 차례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11시 40분 11만872달러를 기록, 불과 10시간 전 경신했던 기록을 재돌파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