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집중된 베팅 스팟 "10만7000~8000달러"
비트코인(BTC)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20일 약 720억달러(한화 약 100조4040억원)를 기록, 비트코인의 가격이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한주새 약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은 선물이나 옵션계약 등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금액을 뜻한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선물 시장 내 특정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을 의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169억달러와 바이낸스의 120억달러다.
가장 많은 선물 베팅 물량이 집중된 가격대는 10만7000달러에서 10만8000달러며, 해당 가격대에 베팅된 금액은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647억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신고가 경신에 수차례 도전했던 비트코인이 선물 시장에 예치된 사상 최고치의 미결제약정을 근거로 신고가 경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8일 수차례 10만7000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신고가 경신에는 실패했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1월 20일 기록했던 10만8786달러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