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관 수요에 장중 신고가 다시 경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5-22 12:32 수정 2025-05-22 12:41

오전 11시 40분 11만872달러 기록…10시간 만에 전고점 돌파
외신 "BTC, 안전자산 분류"…美 증시 하락·구글 검색 데이터 제시

비트코인, 기관 수요에 장중 신고가 다시 경신
비트코인(BTC)이 안전자산으로써의 위상 상승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에 11만달러를 돌파, 22일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11시 40분 11만872달러를 기록, 불과 10시간 전 경신했던 기록을 재돌파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1시 50분 10만976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고공 행진의 원인으로는 기관 자금 유입이 꼽히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이에 기관들이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비트코인에 자금을 유입했다는 분석이다.

21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S&P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각각 약 1.91%, 1.61%, 1.41%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사실을 지목, 비트코인 위험자산으로써의 분류를 탈피했다는 분석을 공개했다.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BTC 마켓의 캘롤라인 볼러 CEO는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은 과거 상승장에 나타났던 투기 열풍이 아닌 자산적 성숙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현재의 상승은 기관 수요가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이틀새 약 9억9660만달러(한화 약 1조3723억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의 순유입액이 아직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이틀간의 높은 순유입액이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대중들의 관심 척도를 나타내는 '구글 트렌드' 역시 22일 기준 37을 기록, 과거 전형적인 하락장 수치를 기록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