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익, 지난해 약 291% 감소 후 흑전 성공
부켈레 대통령 "흑자 전환에도 BTC 팔지 않을 것"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X 계정을 통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매집을 통해 약 2.84%의 수익률을 기록, 총 360만달러(한화 약 47억214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물론 비트코인을 판매할 생각은 없다"며 "가격이 변동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수익은 우리의 장기 전략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부켈레 대통령의 지도하에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전세계 최초로 법정화폐로 채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매집에 투자한 금액은 총 약 1억3100만달러(한화 약 1718억650만원)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 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왔다. 특히 약세장이 지속된 지난해 반복적으로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감행했다. 지난해 약세장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 가치는 약 291% 하락, 4500만달러(한화 약 590억1750만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하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현재 두달새 약 40% 상승률을 기록, 지난해 최저점 대비 약 두 배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