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선고 유력' SBF, 재판서 자기 변호 나선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0-26 13:39 수정 2023-10-26 13:39

31일 최종 변론 전 SBF 포함 3人, SBF 변호 예정

출처=BAMΞN 트위터
출처=BAMΞN 트위터
중형 선고가 유력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립자가 재판에서 자신을 둘러싼 유죄 혐의에 대한 변호를 스스로 진행할 계획이다.

SBF의 변호인단은 25일 판사와의 대담에서 SBF를 포함한 총 3명의 증인이 SBF 범죄 혐의 변호에 대한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SBF 변호인 마크 코헨 변호사는 금융 컨설팅 기업 맥스웰 컨설팅의 CEO인 조셉 핌블리와 SBF를 포함, 총 3명의 증인이 SBF의 유죄 혐의 변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SBF에 대한 재판 심문은 26일(현지시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SBF 재판을 담당한 카플란 판사가 SBF 변호인단에게 허가한 변호 기간은 총 3일이다. 이에 SBF 변호인단의 유죄 혐의 변호는 최종 변론일인 31일(현지시간) 전 진행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SBF는 FTX 고객 자금 횡령을 포함 다수의 유죄 혐의에 대한 기소 재판을 받고 있다. SBF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SBF가 받게 될 최종 형량은 무려 115년이다.

검찰 측은 SBF와 최측근에 일했던 다수의 인사들을 증인으로 내세운 뒤 해당 혐의에 대해 증언을 제공한 상태다. 증인으로는 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레미다 리서치 CEO, 게리 왕 FTX 공동 설립자, 니샤드 싱 FTX 전 FTX 엔지니어링 총괄, 콘스탄스 왕 전 FTX 운영 총괄 등이 포함되었다. 다수의 증인이 그의 유죄 혐의에 대해 공통의 증언을 제시한 만큼 SBF의 유죄 판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