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재판 종료 3일 남은 SBF, 중형의 유죄 판결 유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0-23 11:21 수정 2023-10-23 11:21

"SBF 변호인단, 릴레이 유죄 증언에 '무응답'"
"모든 혐의 유죄로 인정되면 최종 형량 115년"

출처=BAMΞN 트위터
출처=BAMΞN 트위터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립자의 재판이 종료까지 3일 앞둔 가운데 다수의 외신들이 SBF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받고 매우 무거운 형량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SBF의 변호인 측이 SBF의 유죄 혐의 증언에 명확한 변호를 제공하고 있지 못한 점을 지목하며 재판이 SBF에게 불리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SBF의 재판 종료일은 26일(현지시간)이다. 검찰은 SBF를 ▲사기 ▲자금 횡령을 포함한 총 7건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지난 3일 재판 시작 이후 SBF의 유죄 혐의를 입증할 20명을 증인을 제시했다.

증인으로는 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레미다 리서치 CEO, 게리 왕 FTX 공동 설립자, 니샤드 싱 FTX 전 FTX 엔지니어링 총괄, 콘스탄스 왕 전 FTX 운영 총괄 등이 법정 증인석에서 SBF의 유죄 혐의에 증언했다.

SBF 측은 검찰 측이 제시한 SBF에 대한 유죄 혐의 증언에 현재 어떠한 대응도 보이고 있지 않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BF 변호인 측이 재판 종료일인 26일 최종 변론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BF 재판에 참관 중인 익명의 변호사의 증언을 제시하며 "추가 재판일 동안 미국 정부의 기소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SBF는 재판에서 더욱 힘든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F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SBF가 받게 될 최종 형량은 무려 115년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