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조성, AI 에이전트 집중
혼벤처스(Haun Ventures)가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10억 달러(한화 1조 4,563억 원) 규모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케이티 혼(Katie Haun) 혼벤처스 설립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 토큰화, AI 에이전트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혼 설립자는 블로그를 통해 "자본과 상업, 신뢰의 기반 구조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AI 에이전트가 인간을 대신해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혼벤처스는 이번 투자에서 처음으로 AI 분야를 본격적으로 포함했다.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고 결제 및 거래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혼 설립자는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사기 방지, 신원 인증, 보험, 프라이버시, 신용 평가 등 금융 인프라 전반이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벤처스는 토큰화 시장 성장에도 주목했다. 혼 설립자는 금과 원유 같은 전통 자산이 토큰화를 통해 국경 없이 실시간 거래 가능한 형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혼벤처스는 AI 에이전트와 암호화폐 인프라를 결합한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크런치베이스(Crunchbase)는 올해 1분기 AI 기업들이 약 2,420억 달러(한화 352조 3,762억 원) 규모 벤처 자금을 유치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벤처 투자금의 약 80% 수준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