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결제 인프라 확보…법정화폐·블록체인 결제 연결 전략 강화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업 인수에 나섰다. 마스터카드는 18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최대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이번 거래에는 약3억 달러 규모 조건부 지급이 포함된다. 마스터카드는 해당 인수를 통해 기존 법정화폐 결제망과 블록체인 기반 온체인 결제를 연결하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요른 램버트(Jorn Lambert)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는 대부분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또는 토큰화 예금 기반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BVNK는 2021년 설립된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회사는 130개국 이상에서 기업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BVNK 플랫폼은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국경 간 결제와 기업 간 거래, 지급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이번 인수는 기존 인수 시도 이후 재추진된 거래다. 지난 11월 코인베이스(Coinbase)는 BVNK를 약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거래를 철회했다.
BVNK는 전통 금융 기업들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지난 5월 비자(Visa)는 자회사 비자 벤처스를 통해 BVNK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같은 해 시티그룹(Citigroup)의 벤처 조직 시티벤처스(Citi Ventures)도 BVNK에 투자했다. 당시 BVNK 기업 가치는 약7억 5,000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변화시킬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는 최근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이 향후10년 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결제 방식 대비 속도와 효율성,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결제 수단을 대체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법안을 중심으로 제도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규제 명확성이 확대되면서 전통 금융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도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