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법안 충족 USAT 美시장 상장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Tether)가 미국 연방 규제를 충족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AT를 공식 출시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테더는 27일 USAT의 시장 출시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USAT는 미국 연방 규제를 받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가 발행하며, GENIUS 법안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미국 전용 스테이블코인이다.
앵커리지 발행·캔터 피츠제럴드 준비금
USAT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준비금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보관인 역할을 맡는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USAT의 지정 준비금 보관인과 주요 딜러로 참여해 준비금 관리와 투명성을 제공한다.
테더는 USAT를 "연방 규제를 받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설명하며, 지난 7월 제정된 GENIUS 법안에 따라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미국 최초의 연방 프레임워크를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출시…주요 거래소 상장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USAT는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서 ERC-20 토큰 형태로 출시됐으며, 초기 발행 규모는 1,000만 달러다.
USAT는 출시와 함께 바이비트(Bybit),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오케이엑스(OKX), 문페이(MoonPay) 등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결제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테더는 "USAT는 미국 전용 연방 규제 체계 내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된 달러 기반 토큰을 찾는 미국 사용자에게 제공된다"고 밝혔다.
하인스 CEO 체제…기관 수요 겨냥
USAt의 최고경영자는 보 하인스(Bo Hines)로, 그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를 이끈 인물이다. 테더는 지난 9월 하인스의 CEO 선임을 예고한 바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EO는 "USAT는 미국에서 만든 달러 기반 토큰이라는 새로운 기관용 옵션을 제공한다"며 "USDT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디지털 달러의 신뢰성과 효용을 입증해 왔다"고 말했다.
하인스 CEO는 "USAT는 연방 규제 기대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달러"라며 "안정성, 투명성,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통해 미국이 달러 혁신의 선두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명성 페이지 미반영…후속 공개 예정
작성 시점 기준 USAT는 테더의 공식 투명성 페이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USDT, CHNT, MXNT, XAUT 등 4종의 스테이블코인만 공개돼 있다.
업계에서는 USAT 출시를 두고, 테더가 글로벌용 USDT와 미국 규제 전용 USAT를 분리 운용하는 이원화 전략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