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G0, USDG 스테이블코인 옴니체인 확대
미국 암호화폐 발행사 팍소스 랩스(Paxos Labs)는 19일 보도된 외신을 통해 규제 스테이블코인 USDG의 옴니체인 확장판 USDG0 출시를 발표했다. 팍소스 랩스는 USDG0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룸(Plume), 앱토스(Aptos)에 완전 담보 달러 유동성을 제공하면서 단일 규제 공급 구조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팍소스 랩스는 USDG0을 레이어제로의 OFT 표준 기반으로 개발해 별도 래핑 없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동일한 담보와 규제 보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USDG는 미국 달러 1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되며 글로벌달러네트워크가 이를 관리한다. USDG0은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잉크(Ink), 엑스레이어(X Layer) 등 다양한 네트워크로 이동해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초기 도입이 각 네트워크가 규제 스테이블코인을 어떤 방식으로 경제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는 USDG0을 활용해 수익률 조정 거래 및 신규 대출 시장을 지원하고 플룸과 앱토스는 모듈형 디파이와 토큰화 수익, 기관형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 생태계 모두에서 USDG0은 앱이 자체 서비스에 달러 유동성을 탑재하고 미국 재무부 벤치마크 연계 수익률을 제공하며 기존 브리지 없이 체인 간 가치를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 팍소스 랩스는 USDG0이 "규제된 인프라와 디파이 조합성이 결합하는 지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팍소스는 2018년 이후 전 세계 규제 기관 감독 아래 누적 1800억 달러(한화 약 260조 원) 규모의 토큰화 거래를 처리했다. 현재 회사는 USDP, 페이팔 PYUSD, USDG 등 3종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관리한다.
한편, 10월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은 앵커리지디지털뱅크가 솔라나에서 발행하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핀테크 기업 JPYC는 은행 예금과 국채를 담보로 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내놨고 유럽에서는 9개 은행 컨소시엄이 유로 고정 스테이블코인을 2026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