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ETF 대규모 유출 속 극단적 공포 심리 확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1-14 16:50 수정 2025-11-14 17:04
ETF 1조 2,640억 원 유출에 BTC 심리선 하향 이탈하며 하락 압력 커짐
테더 도미넌스 5.7% 상승하며 위험회피 심리 강화되고 패닉셀 우려 높아짐
ETH·알트코인 약세 흐름 이어가며 시장 전반 단기 리스크 확대 조짐
전일 ETF 시장에서는 사상 두 번째로 큰 순유출이 기록되며 매도 압력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비트코인은 결국 심리적 지지선으로 평가되던 10만 달러 선을 하향 이탈했다. ETF 기반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정서가 확산됐고,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커진 모습이다.
테더 도미넌스(USDT.D)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5.17%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채 오히려 상승 전환해 5.7%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장 내 대기자금이 코인 시장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다시 스테이블코인으로 회귀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USDT.D가 5.72%까지 상향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서 추가적인 패닉셀(투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비트코인 급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더리움(ETH)은 주요 지지선 인근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 또한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약보합~중약세권을 형성했다. 일부 레이어1·디파이 섹터는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 폭을 보이며 단기 리스크 확대 신호를 나타냈다.
현재 시장은 ETF 자금 흐름과 테더 도미넌스 방향성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USDT.D가 5.7%~5.72% 구간에서 어떤 방향을 잡는지가 단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비트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47,230,000원을 기록했다.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51%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 숏(하락) 비율은 75.50%와 24.5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롱 비중이 75%대로 우세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심리 지지선을 방어한다면 단기 반등 시도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리스크(LSK) 로 약 35.47% 상승을 보였다.
리스크는 사이드체인 기반 확장성을 강화한 플랫폼 코인으로, 네트워크 개발 소식과 거래량 급증이 단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6포인트로 '극단적인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들어섰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투자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으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작은 호재에도 급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변곡점으로 해석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2.3으로 '중립에 가까운 약세 국면'을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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