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토버' 기대 속 비트코인 1억6,200만 원선 안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30 17:07 수정 2025-09-30 17:07

전통적 10월 강세장 기대감에 매수세 유입
알트코인 혼조세 속 리플 4천 원대 방어 성공
공포·탐욕 지수 중립, 단기 조정 가능성 상존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은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업토버(Up-tober)' 기대감이 커진 데 따라 30일 상승했다. 전통 자산시장에서 "9월은 약세, 10월은 강세"라는 계절적 흐름이 가상자산 시장에도 반영된 모습이다.

업비트 기준 오후 4시 비트코인 가격은 162,231,0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0.46%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 1억6,365만 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 강세와 '업토버' 기대가 주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 속 상승 종목이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은 0.4% 오른 5,969,000원을 기록했으며, 엑스알피(XRP)는 0.4% 상승한 4,125원에 거래됐다. 반면 솔라나(SOL)는 1.3% 하락한 299,4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DOGE) 역시 0.9% 내려 332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팔콘파이낸스(FF)로, 18.3% 급락한 329원에 마감했다.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 = 3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62,231,000원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67%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은 각각 49.60%와 50.40%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0월 전통적으로 강세장이 이어지는 만큼 업토버 기대감이 비트코인 매수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3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뚜렷한 상승폭을 기록한 종목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엑스알피(XRP)가 약 0.4% 상승하며 주요 매물대인 4,000원 선을 방어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 속에서도 리플은 단기 지지 코인으로 작용하며 방어적 성격을 드러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0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9.7로 '중립에 가까운 과매수'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