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확대
비트코인 1억5600만원대 강보합 흐름
스토리(IP) 두 자릿수 상승세 기록
국제 금값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4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내년 중반까지 4,000달러 돌파를 예상했다.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국채 대신 금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이 제도적 신뢰에 의존하지 않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 확대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607만 6,000원으로 소폭 상승했고, 솔라나(SOL)는 28만 7,000원 선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엑스알피(XRP)와 도지코인(DOGE)도 제한적 움직임을 그쳤다. 반면 스토리(IP)는 11% 이상 급등하며 차별화된 강세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 5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1억 5677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75%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은 61.04%와 38.96%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5만 달러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면 중기 상승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상승코인 =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스토리(IP)로 약 11% 상승을 보였다.
IP는 창작자 권리와 콘텐츠 유통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최근 국내외 거래소 상장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8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60.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