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레이버데이 휴장 속 고래 매도에 약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01 17:00 수정 2025-09-01 17:00

월가 휴장·고래 매도세, 단기 회복 가로막아
ETH 강보합세, 주요 알트코인 동반 약세
오퍼센트럼프 강세, 공포탐욕 지수 중립권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레이버데이 연휴에 따른 월스트리트 휴장과 대규모 고래 매도세 영향으로 1일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단기 반등을 시도했으나, 추가 호재 부재 속에 매도 압력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장기 보유 고래 지갑의 대규모 이체와 매도, 그리고 일부 자금이 이더리움(ETH)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포착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비트코인은 10만 5,000달러 선에서 매수세가 형성됐으나, 선물 시장에서는 1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고래 매도세가 지속되며 반등을 억제하고 있다. 시그비트에 따르면 선물 시장의 롱 포지션은 69.21%, 숏 포지션은 30.79%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4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엑스알피(XRP)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솔라나(SOL)는 기관 매수세 유입이 관측되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레이버데이 휴장 속 고래 매도에 약세
◇비트코인 = 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5,026만 4,000원이다.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27%를 나타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베팅 비율은 69.21%와 30.7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래 매도세와 ETF 휴장이라는 단기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 가격은 추가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1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오퍼센트럼프(TRUMP)로 약 2% 상승을 보였다.

큰은 미국 대선 테마성과 관련된 밈코인 성격을 띠며, 정치 뉴스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 최근 미국 언론 보도를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운동 관련 자금 조달 이슈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적으로 유입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6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행위가 나타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8.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