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약세 지속…美 국채 강세에 투자심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19 17:03 수정 2025-08-19 17:03

BTC, 1억66000만원선 약소 하락
ETH·XRP 등 주요 알트코인 약세
WAVES, 장중 약 5%대 상승 기록

[코인 시황]비트코인, 약세 지속…美 국채 강세에 투자심리↓
비트코인(BTC)이 미국채 장기물 강세와 달러 강세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18일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8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1억6095만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32% 하락했다. 장중 한때 1억6345만원까지 회복했으나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1억6000만원 반대에서 마감했다.

비트코인 약세 배경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금리 부담이 다시 높아진 점 그리고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고래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점이 작용했다. 여기에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며 위험자산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도 있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대 하락했고 엑스알피(XRP)과 솔라나(SOL) 역시 2~3% 내렸다.

◇비트코인 = 1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6095만원으로 전일 대비 1.32% 내렸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7.92%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시그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롱(상승)·숏(하락) 비율은 각각 60.36%와 39.64%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ETF 승인 여부와 글로벌 금리 환경에 따라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상승코인 = 1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전 거래일보다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웨이브(WAVES)로 약 5.12% 상승했다. 웨이브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최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단기 강세를 보였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0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그비트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상대강도지수(RSI)는 30.1로 '중립' 상태를 기록했다. RSI는 특정 자산가격의 상승압력과 하락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책정하며 특정 자산의 과매수와 과매도 척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