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发 '통계 신뢰성' 위기…금융시장 불안 고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4 12:13 수정 2025-08-04 12:13

전문가들 "데이터 조작·훼손은 금융시장 변동성 증폭 시킬 것"

미국 发 '통계 신뢰성' 위기…금융시장 불안 고조
美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주 1일(현지시간) 자국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데이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해임한 가운데, 이로 인해 미국 고용 통계의 신뢰성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쿨라바 캐피탈(Coolabah Capital)의 키란 데이비스(Kieran Davies)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향후 발표될 미국 고용 증가 데이터가 하향 조정될 경우, 트럼프의 추가 반발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후임 국장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데이비스 분석가는 실제 데이터 조작이 발생할 가능성과 환경·보건 통계 기반 데이터 발표 중단 가능성 이 두 가지 우려 사항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고용 통계의 신뢰성 훼손은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