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높은 수수료 부과 및 이체 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은행들이 암호화폐 계좌 폐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알렉스 코나니키 유니코인 CEO는 10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크립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만 암호화폐 기업 네 곳이 은행 계좌를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차별을 ' 초크포인트 작전 2.0'로 명명했다.
'초크포인트 작전'은 과거 레이건 행정부 시절 국가 기관이 합심해 고위험 산업의 금융 서비스 이용을 차단 정책으로, 전통은행들의 암호화폐 산업 제재 행태를 비꼰 것이다.
코나니키는 시티은행, 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은 유니코인의 계좌를 폐쇄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네 곳의 은행 계좌를 잃었다"며 "기본적인 은행 서비스가 없으면 기업 운영이 불가능하며 초크포인트 작전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크게 둔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기업 계좌를 해지한 은행에 벌금과 처벌을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