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복귀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암호화폐 위원회 위원장 보 하인스가 10일 민간 부문 복귀를 이유로 위원장직 사임을 발표했다. 하인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하인스는 지난 12월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데이비드 삭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재임 중 비트코인(BTC) 국가 비축금 설립과 예산 중립 전략을 제안하며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하인스가 이끄는 백악관 암호화폐 위원회는 7월 미국 암호화폐 규제 조치 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과 국가 암호화폐 비축금 제도를 도입했으며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매각을 금지하고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에 추가 비축 전략 마련을 지시했다.
하인스는 지난 3월 미국 금 보유량의 평가 단가를 온스당 4222달러에서(한화 약 5만8300원) 현 시세인 약 3400달러(한화 약 469만5000원)로 재평가하고 차익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면 예산 부담 없이 국가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후임 위원장은 아직 지명되지 않았으나 부위원장 패트릭 윗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