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되는 열 에너지 3분의 2 활용"
프랑스의 정당인 국민연합이 잉여 핵에너지를 이용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BTC) 채굴을 제시할 예정이다.현지 매체 르몽드는 마린 르펜 국민당 의원의 멘트를 인용, 국민연합이 잉여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조항을 담은 법안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르몽드의 보도에 따르면 오렐리앙 로페즈 리구오리 의원이 비트코인 채굴 법안을 주도하고 있으며 법안은 프랑스 전력공사가 운영하는 광산 인프라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조항을 담을 예정이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최대 원전 전력 생산국이다. 2023년 유로스타트(Eurostat) 자료에 따르면 원전은 프랑스 전체 전력 생산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에서 발생하는 열의 3분의 2 이상이 낭비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리구오리 의원은 "국가가 생산하는 모든 에너지를 활용, 낭비 없는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