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7억원 규모 채권 판매 후 BTC 매집 예정"
지난해 BTC 매집 기업 주가 약 225% 상승
블록체인 그룹은 26일 공식 성명을 통해 6330만유로(한화 약 986억8723만원) 규모의 채권을 판매해 총 약 59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그룹은 거래량에서 유럽 내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유로넥스트 파리에 상장된 상장사다. 블록체인 그룹은 채권 판매액의 약 95%를 판매, 비트코인 약 590개를 매수하며 기업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을 1473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그룹은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했다. 2024년 블록체인 그룹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709%를 상회했다.
비트코인 구매를 시작한 후 블록체인 그룹의 기업 주가는 현재까지 약 225% 상승했다.
블록체인 그룹의 비트코인 매수 선언은 비트코인이 최근 연이어 신고가를 경기하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기관 자금 유입에 22일과 23일, 세 차례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고가 경신에도 비트코인 큰 하락없이 10만달러선을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
블록체인 그룹의 기업 운영 전략은 자사 주식과 채권을 판매해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미국의 스트래티지와 동일하다. 블록체인 그룹은 향후 8년 동안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1%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