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데이터 참조·제도적 채택 증가 예상
"ETH, 호재에 2026년 초 5500달러 도달 가능"
외신 AI 인베스트는 7월 이더리움의 상승에도 현재 이더리움을 둘러싼 온체인 데이터는 여전히 건전하다고 4일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7월 총 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상승에도 상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중앙형 거래소(CEX) 공급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매도 보다 축적에 치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약 2280만개의 이더리움이 하드월렛에 보유된 상태다.
7월 이더리움의 상승을 이끈 주역으로는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꼽히고 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소소벨류의 3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7월 거래량은 123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세를 이끈 주역은 블랙록이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29일 연속 순유입세를 달성, 총 4억4000만달러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미국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획득하면서 더욱 증폭됐다. GENIUS 법안의 최종 통과에 월마트, 아마존 같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더리움 기반의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코인 DCX 연구원들은 "ETF를 통한 순유입이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은 2025년 말까지 4000~4800달러를 회복한 뒤 2026년 초에 5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이더리움의 제도적 채택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