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링크 게이밍, 4천 억 규모 이더리움 매입 및 전량 스테이킹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8 15:48 수정 2025-07-28 15:48

샤프링크 게이밍, 4천 억 규모 이더리움 매입 및 전량 스테이킹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이 약 3억 달러(한화 4,141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매입하고 전량 스테이킹에 나섰다.

금일 가상자산 시장분석기관 4E에 따르면 샤프링크 게이밍은 지난 주말 총 77,206 개의 이더리움(한화 4,092억 원)를 연속 매입해 전량 스테이킹 계약에 예치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갤럭시 디지털이 바이낸스에서 출금한 이더리움이 샤프링크 게이밍 주소로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거래는 유에스디코인(USDC)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대규모 매입은 주목할 만한 시점에 이뤄졌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이 15% 통일관세 협정을 체결하고, 6,000억 달러(한화 829조 5,000억 원) 규모의 EU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을 발표하면서 달러 자산 강세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는 미 연준이 7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7.4%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4E는 이번 매입이 시사하는 두 가지 중요한 신호를 제시했다. 첫째, 대규모 스테이킹을 통해 이더리움의 '생산적 자산' 성격이 강화되면서 장기 보유 증가와 매도 압력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둘째, 갤럭시 디지털과 같은 주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이더리움을 기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E 관계자는 "현재 시장 유동성과 규제 환경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들은 무분별한 추종 매매를 자제하고 적절한 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