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7월 중순 '암호화폐 주간' 지정…"14~18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4 14:27 수정 2025-07-04 14:27

세 법안 포함…"암호화폐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하원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를 '암호화폐 주간'으로 지정,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명확성과 개인정보보호 등을 둘러싼 주요 법안 세 건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이번 회기 중 'CLARITY 법', 'GENIUS 법', 'CBDC 감시국가법' 등 세 가지 주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표결은 연방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와 법제도 정비에 결정적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CLARITY 법'은 암호화폐의 법적 분류와 관할 권한을 명확히 규정, 암호화폐를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ENIUS 법'은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으로도 불리며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담고 있다.

'CBDC 감시국가법'은 연방준비제도의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발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개인 금융 정보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접근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표결은 ▲암호화폐 시장 규제 토대 설립 ▲투자자 보호 ▲프라이버시 권리 보호 ▲금융 혁신 사이의 균형점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