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고용 호조·트럼프 예산안 통과에 훈풍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4 09:16 수정 2025-07-04 09:16

美 비농업 일자리, 전월比 14만7000명 증가…시장 예상치 상회
트럼프 예산안, 하원 통과…4일 트럼프 대통령 서명 후 본격 발효
BTC, 3일 오후 11만달러 터치…알트코인, 전일 상승세 4일도 지속

비트코인, 美 고용 호조·트럼프 예산안 통과에 훈풍
비트코인(BTC)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친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4일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3일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실업률은 5월 4.2%에서 6월 4.1%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이 3일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후 공식 발효된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이 발효되며 약 5조달러(한화 약 6822조원) 규모의 재정이 시장에 풀려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비트코인은 3일 오후 11만달러를 터치 후 소폭 하락했지만 4일 오전 여전히 10만90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들 역시 시장의 시대감에 고스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