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현물 매도세 지적…"단기 투자자, 이익 실현 나섰다"
전문가 "美 BTC 현물 ETF, BTC 가격 방어 '주요 키' 될 것"
비트파이넥스 연구원들은 30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상승 추세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모멘텀이 약해지시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4월 9일 올해 최저가인 7만3273달러를 기록 후 약 41% 상승, 30일 10만7000달러선에 도달했다.
비트파이넥스는 8만달러 미만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한 단기 투자자들이 최근 지속된 비트코인 횡보세에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물 거래량이 줄었고 매수 압력이 약화되었다"며 "이는 8만달러 미만에서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서술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현재 강세장 지속보다는 정점에 도달, 조정 기간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방어의 '주요 키'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세를 지목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티모시 피터슨 역시 현재 비트코인이 전환기를 지나고 있지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에 따라 가격 방어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22억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러한 순유입세가 이번주에도 지속될 확률을 70%로 책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세는 가격 상승 압력과 높은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