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전망 밝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27 14:25 수정 2025-06-27 14:25

26일 美 주식 선물 시장 최고가 경신 사실 지목
"중동 긴장 완화·금리인하, BTC 폭등 이끈다"

출처=The European Business Review
출처=The European Business Review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BTC)이 곧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LVRG 리서치의 이사 닉 럭은 26일 미국 주식 선물 시장의 기록 경신을 근거로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역시 폭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미국 선물 시장은 고공행진을 선보였다. S&P500은 6145 포인트를 기록, 2월 경신했던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역시 2만180포인트를 달성, 최고치를 달성했다.

닉 럭은 미국 선물 시장 호조를 근거로 최근 '헷징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트코인이 곧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근거는 중동 지역 휴전과 연준의 금리인하다.

럭은 "중동 지역의 휴전 발표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고스란히 현재 미국 선물 시장 성과로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현재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몇 달 안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기관 자금 유입과 맞물려 비트코인은 10만9000달러 저항선을 넘어 새로운 가격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제프 메이 운영 총괄 역시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일단락되며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가인 11만2000달러를 돌파할 조건이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CEO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가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 규제와 중동 긴장 완화는 주요한 트리거"라고 전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