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GENIUS 법안', 올해 입법 확률 89%"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20 12:18 수정 2025-06-20 12:18

상원 가결 이틀 후 개설된 베팅서 "올해 89% 입법" 베팅
일각서 "GENIUS 법안, 조항 수정 없이 하원 통과 힘들다"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19일 폴리마켓은 GENIUS 법안의 하원 통과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 이에 따른 입법 가능성을 약 89%로 베팅했다. 해당 확률은 17일 미국 상원이 법안을 68대 30으로 가결한 후 약 18시간 만에 개설된 시장에서 산출된 수치다.

폴리마켓의 베팅률은 GENIUS 법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산출되었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서 "추가 조항 없이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하원은 빛과 같은 속도로 빠르게 이 법안을 통과시켜 내 책상에 가져다 놓기를 희망한다"고 서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하원 논의 과정에서 GENIUS 법안 조항에 대한 일부 수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하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과 암호화폐 기업 간 이해관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GENIUS 법안의 순탄한 하원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상원은 이미 유사한 수정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GENIUS 법안이 현행 형태로 최종 통과될 경우, 미국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애플과 구글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고려 중이며, 일부 상원의원은 메타의 유사한 계획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암호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역시 최근 스테이블 코인 'USD1'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