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테이블코인 계획으로 美 상원의원 조사 받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12 17:08 수정 2025-06-12 17:08

메타, 안정코인 결제 재추진 계획에 대한 해명 요구
지구 절반 인구의 사용자 기반, 경제적 권력 강화와 시장 경쟁 저해 우려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좌측)과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우측)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좌측)과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우측)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매사추세츠 州)과 리처드 블루먼솔(민주당, 코네티컷 州)은 수요일(현지시간) 메타(Meta)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에게 서한을 보내,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재추진 계획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메타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이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자체 사설 화폐를 발행하거나 통제하는 것은 경제 전반의 경쟁을 위협하고, 금융 개인정보보호를 침해하며, 권력 남용 전력이 있는 독점 플랫폼에 자국 통화 공급에 대한 통제권을 넘겨주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워런과 블루멘솔 의원은 메타가 35억 명에 달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를 기반으로 막대한 경제력을 공고히 하고 시장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포춘지가 메타가 가상자산 기업들과 스테이블코인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이후 시작됐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