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변화시 대규모 청산 발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6-09 09:42 수정 2025-06-09 09:42

선물 시장 베팅액, 롱·숏 각각 151·95억원 기록

"비트코인, 가격 변화시 대규모 청산 발생"
비트코인(BTC)의 가격 변화 시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금액이 청산될 것이라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카스 애벗은 8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롱(상승) 베팅과 숏(하락) 베팅에 각각 약 151억1000만달러(한화 약 20조5874억원)와 95억8000만달러(한화 약 13조528억원)가 베팅됐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5월 넷째 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한 후 하락, 열흘 넘게 10만5000달러선을 횡보하고 있다. 긴 횡보 끝에 선물 시장 트레이더들이 또다시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를 두고 베팅에 나섰으며 횡보세가 길어질 수록 청산을 유발할 수 있는 '장작'이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애벗은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쳤다. 애벗은 "다음 주 비트코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코인은 10만9000달러에서 11만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하기 전인 5월 넷째주에 비트코인 선물 시장 내 미결제약정은 810억달러(한화 약 111조3912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