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장 청산액, 하루새 2510억원 기록
최근 불이 붙었던 이더리움(ETH)의 상승세가 선물 시장 대규모 청산에 중단됐다.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의 12일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시장 내 이더리움의 청산액이 약 1억8000만달러(한화 약 2510억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펙트라 업그레이드 후 이어진 매수세에 급등, 한주간 약 38%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청산에 11일 약 9% 급락했다.
원인은 급격한 이더리움 급등에 따른 선물 시장 투기 열기다.
코인글래스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이더리움 롱(상승) 베팅 및 숏(하락) 베팅 텅산액은 각각 약 9987만달러(한화 약 1393억원)와 7995만달러(한화 약 111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선물 시장 청산액 7425만달러(한화 약 1036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더리움은 12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25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