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가스비 한도 100배 증가 제안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28 12:48 수정 2025-04-28 12:48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제안서 'EIP-9698' 게시
"프로토콜 발전 따른 가스비 한도 증가 제안"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가스비 한도 100배 증가 제안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스비 한도를 100배 증가시키자는 제안을 제시했다. 만일 이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초당 2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댄크라드 파이스트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은 27일 깃허브 이더리움 재단 페이지에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제안서 'EIP-9698'을 게시했다.

파이스트 연구원의 제안은 2년 또는 16만4250 에포크 동안 가스비 한도를 10배씩 점진적으로 증가시킨 후 4년 내 가스비 한도를 100배까지 증가시키자는 아이디어다.

가스비 한도는 이더리음 네트워크 내 한 블록이 처리할 수 있는 최대의 가스비를 의미한다.

가스비 한도 증가는 블록당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리는 반면 네트워크 내 블록 생산 수요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에 가스비 한도가 늘어날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수료는 현재 대비 약 15%에서 33%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파이스트 연구원은 "예측 가능한 지수 성팡 패턴을 도입, 하드웨어 및 프로토콜 효율성의 예상 발전에 맞춰 투명한 가스비 한도 아이디어 채택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비 한도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숱하게 일어나는 주요 쟁점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 가시브 한도를 3000만개까지 증가시키자는 투표가 발생, 약 10%의 찬성표를 얻었다. 11월, 해당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득표율은 약 1% 불과했다.

이더리움 가시브 한도 증가를 반대하는 측은 가스비 한도 증가가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토니 와르슈타터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은 "가스비 한도를 너무 빨리 올리면 스토리지와 대역폭을 넘어서는 효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