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랩스 CEO "이더리움 생태계 최신 주요 화두, 프라이버시"
에스프레소 시스템 설립자 "확인 계층 통한 롤업, 보안 문제 해답"
이더리움 생태계 커뮤니티 모임 '제4회 ETH 서울'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카이 31 컨벤션을 방문객들로 가득채웠다.
제4회 ETH 서울은 최근 다소 주춤한 암호화폐 시장의 성적과 이에 따른 이더리움의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둘러싼 끊임없는 진화에 대해 전했다.
첫 번째 세션 연설을 전한 잭 윌리엄스 아즈텍 랩스 CEO는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과 함께 이뤄지고 있는 프라이버시 분야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윌리엄스 CEO는 "초창기 블록체인의 발전이 이제 끝나고 점차 웹 3.0 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고 시점, 사람들은 블록체인의 본질인 정보의 보안성과 안정성에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며 "이더리움은 최대 커뮤니티를 보유한 생태계답게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CEO는 '소유'의 개념이 웹 3.0의 본질로 떠오른만큼 나만이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소유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더리움 생태계는 높은 보안 데이터 처리와 함께 프로젝트 자체의 경량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 연설에는 찰스 루 에스프레소 시스템 설립자가 나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의 주요 기술 '롤업'의 진화상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루 설립자는 최근 롤업 기술의 허점을 노린 이더리움 생태계 해킹 사건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롤업 기술의 기반이 되는 '시퀀서'는 최근 발생한 주요 해킹 사건들의 타겟이 되어왔다"며 "이더리움에서 타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크로스체인 과정은 여전히 많은 약점을 갖고 있으며 이는 많은 레이어 2, 3 네트워크들이 풀어야하는 과제다"고 말했다.
루 설립자는 롤업의 보안 문제점 해답으로 '확인 계층(Confirmation Layer)' 개념 발전을 소개, 에스프레소 시스템을 소개했다.
루 설립자는 "에스프레소 시스템은 확인 계층을 통한 100개의 컨센서스 분산형 노드를 마련,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문제가 되었던 롤업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