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내 공과금 결제에 암호화폐 수용 시작"
시 당국, 지역 은행과 협력해 美 달러 환전
마이어 미즈라치 파나마시티 시장이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도시 내 세금 납부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와 USDC를 수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즈라치 시장은 "파나마시티는 세금, 수수료, 통행료, 허가증 등 다양한 공과금에 4종 암호화폐를 결제를 수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세금 납부 수용에도 시 당국이 최종적으로 거둬들이는 화폐는 미국 달러가 될 예정이다.
파나마시티 당국은 지역 은행과 협력, 세금으로 거둬들인 암호화폐를 미국 달러로 환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3년, 파나미시티는 도시 내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는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가 실패했다.
미즈라치 시장은 "이전 행정부에서 법안 통과가 실패했지만 법률 제정없이 암호화폐를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